이명, 소음성 난청으로 인한 젊은층 증가
대학생인 김정은 씨(가명, 22세)의 청력은 70~80대 노인들의 청력보다도 저하되어 있다. 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10년 이상 하루 평균 4~5시간이상 이어폰으로 MP3 플레이어를 청취하고 있으며, 일주일에 1~2번은 클럽에서 즐기면서 큰 소음 속에 노출되어 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친구들과의 대화, 교수님의 수업 등에서 적지 않은 내용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해 흘려버리게 되었다. 소위 ‘가는 귀가 먹었다’는 이야기를 주위 사람들로부터 듣게 되었고, 소리가 제대로 들리지 않아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짜증을 내는 일이 부쩍 많아졌다.
병원을 찾은 김씨는 소음성 난청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보통 난청을 유발할 정도의 소음이라면, 폭발이나 총성 등 매우 큰 소리를 연상하는데 그렇지 않다. 어느 정도 소음에 일정 기간 노출되면 20대에도 소음성 난청이 올 수 있다.
실제로 최근 몇 년 사이 생활소음 증가와 MP3 플레이어, 휴대폰 등의 사용 보편화로 귀 질환을 겪는 사람들이 남녀노소 구분 없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난청 연령대가 점차 낮아져 소리케어 이비인후과 네트워크의 통계에 따르면 20대 귀 환자 수는 지난 5년 사이에 2003년 20대 비율이 6.9%에서 2004년 8.1%, 2005년 9.5%, 2006년 11.8%로 2배 가량 빠르게 증가했다.
20대 후반의 직장인들 중에도 이명을 동반한 소음성 난청을 겪고 있는 이들이 많다. 특히 남성들의 경우 군대 에서 사격이나 포격에 노출될 때 소음을 차단하지 않아 이명증세나 소음성 난청이 생기는 환자들도 있다. 이러한 난청이 있는 직장인들은 회사 생활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크다. 특히 ‘고객과의 전화 업무 중 종종 무슨 말을 했는지 되묻곤 한다’거나 ‘자신을 부르는 상사의 말을 못 듣는’ 경우가 많다.
청력이 서서히 약해져서 의사소통이 불편할 정도가 되면, 직장 내 커뮤니케이션에도 문제가 생기게 마련이다. 혹시 못 알아 들을까 봐 대화를 두려워하게 되어 성격도 점점 소극적으로 변하기 쉽다. 또 장•단기적인 소음에 의해 귀의 평행기능 장애가 발생하고 전신피로나 수면장애를 유발하며, 순환기에도 작용하여 고혈압을 유발, 소화장애를 초래하기도 한다. 결국 사무능력과 일의 능률을 떨어뜨린다.
귀가 안 들리면 자신의 청력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
컴퓨터를 오래 보아 눈이 아프면 눈을 감으면 된다. 악취가 나면 코를 막으면 된다. 하지만, 귀는 의식적으로 닫을 수 없다. 귀는 외부자극을 막을 수 없기 때문에 하루 24시간, 평생 동안 외부자극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점차 소음환경이 늘어나면서, 현대인의 귀는 빠르게 망가지고 있다.
만약 이미 잔 귀가 먹었다면, 자신의 청력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기가 들 수 있는 소리의 범위를 분명히 알아야 더 이상의 난청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30대의 난청은 사회생활에 큰 장애를 주기 때문에 노인 난청보다 더욱 심각할 수 있다. 젊은 층은 이러다 괜찮겠지라고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귀가 안 들리거나 이명이 있거나 귀가 아픈 경우 정확한 귀 전문 검사가 가능한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후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리케어 이비인후과 네트워크의 강정수 (강정수이비인후과) 원장은 “군대에 다녀온 이들 중 이명이나 난청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많고, 소음을 접하는 생활환경으로 인해 젊은 층에서 난청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청력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힘들기 때문에 예방이 최우선이다. 젊은 층들은 특히 MP3를 크게 듣지 않고, PC방, 클럽 등 지나치게 시끄러운 환경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엇보다 귀에 이상이 생겼을 때는 정확한 검사를 통해 귀의 상태를 파악하고 더 이상 난청이 진행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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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이야기 같지 않아요~~ ㅠㅠ
저도 남일같지 않네요..
하도 소릴 못들어서 사오정이란 별명까지두 있어용..
ㅇ ㅏ.... 정말 공감이;;;;
요즘 귀가 먹먹 한게 나이때문만은 아니군요. ^^;
새해 인사드리러 살짝 다녀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토 유전데 지금 청능사로 일하고 있어요.ㅎㅎ
소음성난청은 노인성난청과 굉장히 비슷한 기전과 현상을 가져온답니다.
간혹 난청을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 분들이 계신데, 방치하다가는 8번 신경 즉 청신경의 손상을 가져오죠.
난청이 있다 싶으시면 가까운 병원이나 보청기회사에서 검사를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