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를 여행하는 사람은 매력을 듬뿍 머금은 길에 열광한다. 그것은 시끌벅적한 시장판 옆 파스텔 톤의 골목이기도 하고, 모던한 건축물 사이로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낡은 다운타운일 때도 있다. 주변과 사뭇 다른 기운을 풍기는 길을 만났을 때 여정은 더욱 생기가 돌고 발걸음도 가벼워지는 법이다.
신사동 가로수길의 매력도 그런 성질의 것이다. 가로수길을 걷다가 자기도 모르게 유럽 배낭여행 시절을 떠올리는 것이야말로 이 길이 부리는 마법이다. 온갖 상점과 술집이 와글거리는 강남의 유흥 1번가 바로 옆에 이토록 아늑한 길이 있다는 사실은 언제나 신비롭기만 하다. 왁자지껄한 술집보다는 예쁜 카페가, 유명 브랜드의 프랜차이즈점보다는 디자이너 개인이 운영하는 부티크숍이 들어선 느낌 좋은 길.
고즈넉하고 은은한 분위기는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하다. 이름처럼 길옆으로 가로수가 늘어선 모습도 마치 갤러리에 진열된 한 폭의 풍경화 같다. 사람들은 현란한 유흥의 복판에서 누리는 한적한 여유와 풍요로운 멋에 마음을 빼앗긴다.
가로수길 이 ‘문화의 총애’를 받기 시작한 건 1990년대 초반부터다. 갤러리와 숍을 위시로 스튜디오, 디자인 사무소, 패션 작업실 등이 터를 잡으면서 멋을 알고 트렌드를 선도하는 이들이 모여들었다. IMF 이후 한동안 잠잠하던 길은 1~2년 전부터 많은 건물이 리모델링을 거치고 임대가 늘어나면서 다시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맛집 정보는 윙버스... 아래 링크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
http://r.wingbus.com/seoul/garosugil/map/
*** 마지막 2장의 지도의 출처는 http://blog.naver.com/bmwadog/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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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가로수길?
Tracked from jsik ; 2007/11/29 11:21 삭제신사동에 가로수 길이라는 곳이 있나보다. 주말쯤 시간을 내어 사진도 찍고 바람도 쐴겸 어디를 가볼까 생각 중이었는데. 괜찮을 것 같은 기대가. ㅎㅎ 태그에 '신사동'이라고 입력했더니 '신사동가로수길'이 자동완성되고. 지역에도 '신사동' -> '가로수길'이 나오는 것 보니 유명한 것 같은데. -ㅁ-; 강남구에 산지도 10년이 넘었는데 이런 것도 이제 첨 알았다니. orz http://ietoy.tistory.com/entry/신사동-가로수길-맛집-멋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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